폐지·폐품 등 저장강박증 어르신댁 방문...주거환경개선작업 실시
폐지·폐품 등 저장강박증 어르신댁 방문...주거환경개선작업 실시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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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 다툼 등 고질적인 민원 제기
▲ 저장강박증 쓰레기 더미집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하고있다 (사진=포항시청)
▲ 저장강박증 쓰레기 더미집 대대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내외방송=김창호 기자)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과 연일읍 맞춤형복지팀은 28일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오랫동안 폐지와 폐품 등을 수집, 적재해 온 연일읍 김모 어르신댁을 방문해 대대적인 주거환경개선작업을 실시했다.

오랜기간 적재된 쓰레기 더미에서는 각종 오물과 쥐, 바퀴벌레 등이 뒤섞여 극심한 악취가 발생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이웃들과의 다툼이 발생해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다.

앞서 문제해결을 위해 수십 차례 방문 했지만 심한 욕설과 난폭한 행동 등 대상자의 저항이 심해 개입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과 연일읍 맞춤형복지팀이 두 달여간 지속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하며 신뢰를 쌓았고, 결국 쓰레기더미 청소를 동의 받았다.

수십년간 모아둔 쓰레기를 치우는 과정에서도 밖으로 치워둔 쓰레기를 다시 집안으로 집어다 나르는 등 진행이 중단되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한 끝에 어렵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작업으로 집게차 2대와 1톤 트럭 한 대 등 약 5톤에 가까운 쓰레기가 처리됐다.

이광화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는 “처음에는 문도 안 열어주셨고 욕도 엄청 많이 얻어먹었다”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결과가 긍정적으로 잘 나와서 다행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상호 주민복지과장은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 문제뿐만 아니라 보건, 위생, 고용, 주거 등 복잡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사레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쾌적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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