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177곳 고정 혹은 철거 작업...계량기 동파 신고 272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전국에 추위와 함께 강풍이 이어지면서 동파나 지붕 파손 피해가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부터 29일 아침 6시까지 지붕이 무너지고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의 강풍 피해가 33건 있었다고 밝혔다.
어제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는 강한 바람에 변압기 고장으로 962세대에 전기가 끊기는 상황도 발생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랭 질환자가 1명 발생했고, 계량기 동파 신고도 사흘 동안 272건 들어왔다.
전국적으로 강풍 특보에 의해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k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지역별 강풍 시설물 피해는 서울 13건, 경기 17건, 충북 2건, 부산 1건 등이다.
도로는 전남 구례, 경남 함양, 제주 등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항공편도 결항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제주, 김포, 광주, 군산 공항 등에서 모두 42편이 결항했다.
중대본과 지자체에서는 강풍으로 염려되는 선별진료소 177곳의 시설을 고정하거나 운영 중지를 하는 등의 조치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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