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4차 대유행’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4차 대유행에 관한 질의에 “3월에 다시 대유행이 올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전문가들을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국내 변이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명이다.

전파력이 1.7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느슨해지고 있는 것도 ‘4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도 풀이했다.

윤 반장은 “현재 사회적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이완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현장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진 데다 사회적 수용성이 전반적으로 많이 저하돼 있어 한계에 도달했다. 이런 것과 관련해 이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하니 기대감과 함께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지선 기자 leewltjs02@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