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11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0명 늘어나 504명으로 누적 8만243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 만에 또 한 번 500명대 기록을 한 셈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추가돼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게다가 소폭 감소하는 때는 휴일, 검사 건수가 낮을 경우 그 영향도 있어 만만히 봐서는 안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으로 수도권이 38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대구 10명, 인천 25명, 광주 9명, 대전 2명, 충북 3명, 강원 11명, 전북 7명, 경북·충남 각1명, 경남 5명, 제주 4명이다. 세종과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