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코로나 재확산 위험 여전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오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접종 대상자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현재 접종 대상자로 등록돼 올라와 있는 36만6959명 중 93.8%인 34만4181명이 백신 접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이들은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이어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부하고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은 백신을 받은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마무리 한다. 요양시설 등은 관할 보건소가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요양병원 등의 근무자가 백신을 거부해도 근무를 제한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정부는 직장과 학원,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미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재확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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