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LH 사태 첫 사과...“공공기관 근본적 개혁의 기회”
문 대통령, LH 사태 첫 사과...“공공기관 근본적 개혁의 기회”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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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큰 심려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
“부동산 부패의 사슬 반드시 끊어내겠다”
공직 윤리 확립 강조...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월 개헌 무산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첫 사과했다. (사진=청와대)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첫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장치 마련과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권력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근절, 채용비리 등 생활적폐 일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패인식지수가 매년 개선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더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보면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평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인의 일탈도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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