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단면역 목표는 바이러스 완퇴가 아니라 '일상회복'"
정부 "집단면역 목표는 바이러스 완퇴가 아니라 '일상회복'"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5.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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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위원장 "인구 70%가 접종해도 집단 면역은 어려워"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이전상태로 돌아가는 것 불가능...인플루엔자처럼 관리
윤태호 반장, 지금까지 백신으로 바이러스 퇴치한 사례는 천연두가 거의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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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면역의 목표는 바이러스 완퇴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회복하자는 데 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집단 면역 목표는 일상생활 회복에 있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도 많고 계속 변화하고 있어서 바이러스 퇴치를 한다는 목표는 애초에 갖지 않았다"며 "정부에서 목표로 한 것은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하면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전날 질병관리청도 관련해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 백신 접종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태처럼 똑같이 되기는 어려우며 '근절'은 힘들다"면서 인플루엔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집단면역은 목표가 바이러스의 완전 퇴치냐 일상생활을 회복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백신으로 바이러스나 질병을 퇴치한 것은 천연두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코로나 이전 사회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한번 백신을 접종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됐으니 백신을 안맞아도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에 대한 집단 면역도 결국은 일상 회복으로 가자는 의미일 뿐이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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