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이혼, 내 탓이라고?" 중국인 통역사 직접 해명
"빌 게이츠 이혼, 내 탓이라고?" 중국인 통역사 직접 해명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05.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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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와 멀린다. 빌 게이츠 부부가 전격 이혼을 발표하면서 미모의 중국인 통역사와 빌의 수상한 관계 때문에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된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중국인 통역사 왕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사진=빌 게이츠 페이스북)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인 멀린다가 이혼을 선언한 가운데 그 이유가 미모의 중국인 통역사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 웨이보 등에는 빌 게이츠가 아내와 이혼하려는 이유가 "빌과 셸리 왕의 불륜 때문"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중국 광저우 출신인 이 중국인 통역관의 이름은 셸리 왕으로 36살이다. 빌 게이츠와 멀리다가 2000년 설립한 공동사업재단 '빌&멀린다 게이츠재단'에서도 가끔씩 통역 업무를 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일대,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일했고, 미국 델타 항공의 승무원으로도 일했던 적이 있음이 확인됐다. 

왕이 게이츠 부부의 파경의 원인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왕은 직접 불륜설을 해명했다. 그는 5일 자신의 웨이보에서 "원래 근거 없는 소문은 알아서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런 소문이 미친듯이 퍼져나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왕의 친구 역시 "왕은 내 동료이자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며 "그가 다른 이들의 결혼 생활을 방해할 사람은 아니다"고 편을 들었다. 

앞서 빌 게이츠 부부는 현지시간으로 3일 각자의 트위터를 통해 이혼 발표를 했다. 

그들은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이혼을 결심했다"면서 "지난 27년 결혼생활 동안 우리는 놀라운 3명의 아이들을 키워냈고 전 세계에서 일하는 재단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재단과 관련 임무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있다.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더 이상의 구체적인 이유는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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