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상현 촬영기자) 2002 월드컵의 주역이자 인천 유나이티드 전 감독 이었던 유상철이 7일 별세했다.
유 감독은 선수 시절 2002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호쾌한 중거리 골을 성공시켜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감독으로서 축구를 이어갔고 2019년 5월 K리그 강등 위기였던(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은 그는 기적적으로 인천의 잔류를 성공 시켰다.
하지만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전념하기 위해 감독직을 사임했다. 인천은 그를 명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췌장암 병마를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 말하며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심 시켰지만,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
암이 뇌와 폐까지 전이돼 다시 입원 치료에 들어갔지만, 7일 끝내 눈을 감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사진으로 하늘의 별이 된 한국 축구의 영웅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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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상현 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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