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창작뮤지컬 '빨래'가 오는 11월 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고 9일 밝혔다. 

뮤지컬 '빨래'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힘든 서울살이를 진솔하게 글며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빨래는 그간 코로나19로 지난해 11월 조기 종연하고 휴식에 돌입했다. 

약 1년 만에 관객과 소통하고 웃게 됐다. 

이번 25차 프로덕션에는 오랜 기간 '빨래'와 함께한 배우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나영 역에 윤진솔, 김청아가 열연하고 솔롱고 역에는 노희찬, 강기헌이 캐스팅 됐다. 주인 할매 역은 진미사, 김은주가 맡았다. 

'빨래'는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누적 공연 횟수 5000회, 누적 관객 80만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0%를 기록한 작품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학생들 손으로 일궈낸 작품인 만큼 뮤지컬 계에서 주류작으로 꼽힌다. 

2005년에 한국뮤지컬대상 작사, 극본상을 탔고, 2017년 예그린어워즈 예그린 대상을 수상했다. 

극작, 연출은 추민주, 작곡과 편곡은 민찬홍, 음악감독은 김효환, 무대디자인은 여신동, 안무는 서정선이 열연했다. 

공연은 오는 11월 5일부터 내년 5월 29일까지 열린다. 

이지선 기자 leewltjs02@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