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복근무복 첫 도입
아름다운 우리 옷과 글 동시 소개
아름다운 우리 옷과 글 동시 소개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복근무복 보급' 사업에 국립한글박물관(이하 한글박물관)이 첫 번째 한복근무복 도입기관으로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한글박물관 안내원과 전시해설사는 한글주간을 기념해 지난 4일부터 한복근무복을 입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글박물관 한복근무복은 떡살 무늬와 전통 깃을 활용한 윗옷과 버선코 모양의 깃을 단 블라우스 등 총 8가지 디자인이다.
이는 작년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가 신장경 총괄 디자이너 등 한복 디자이너 5명과 함께 개발한 문화예술기관 직원용 디자인 64종 중 한글박물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복근무복을 입은 한글박물관 종사자는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한글박물관에서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옷을 입고 우리의 얼과 정신이 담긴 한글을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하고 자긍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 "관람객들에게도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한 한복을 입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립 한글박물관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기관과 조직이 한복 일상화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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