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적극 행정 포상···'경복궁 촉각 점자안내판' 최우수사례 선정
문화재청, 적극 행정 포상···'경복궁 촉각 점자안내판' 최우수사례 선정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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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 임의건축물 규제완화ㆍ명승 백악산 개방은 우수사례로 뽑혀
경복궁 촉각 점자안내판(사진=연합뉴스)
경복궁 촉각 점자안내판(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문화재청은 "24일 정부대전청사 문화재청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수행으로 협업에 기여한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고 전했다.

4분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는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힌 '시각장애인용 촉지도 및 탄소절감형 안내판 개선' 사례로, 경복궁관리소는 촉각 점자를 적용한 안내판을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경복궁 안내‧해설 내용과 전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스코강판이 특수공법을 기부하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자문 협업을 한 민관협업의 좋은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환경을 생각해 기존 안내판을 재활용하여 제작하고 태양광 조명 설치로 탄소 중립정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일 경복궁 점자 안내판 개막식에서 시연한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사회적 가치 증진의 모범 사례"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민속마을 내 40년 누적민원, 임의 건축물 규제해결'과 '명승 백악산, 52년 만에 국민에 개방'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민속마을 내 임의 건축물 규제해결 사례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보호의 기본원칙인 원형 유지 틀을 지키는 내에서 주민들의 주거와 생활환경 변화를 발전적으로 포용하여 기존의 경직된 법령해석 관행을 유연하게 해석‧적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는 문화재 원형을 유지하면서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한 사례이기도 하다.

백악산 국민 개방 사례는 경호실, 국방부, 서울시, 종로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한양도성에서 스카이웨이 숲길에 이르는 북악산을 1단계 개방한 사례로, 지난해 11월 1단계 개방 후 한양도성을 찾는 관람객이 전년동기대비 100%(12만여명) 증가하면서 안내와 해설 체계의 고도화, 디지털 콘텐츠(AR‧VR) 적용과 탐방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추가로 협의중에 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협업의 적극행정을 장려하고 소극행정을 예방하여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혁신행정을 펼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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