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연세대 의료원'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이 국내 근대의학을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
연세대 의료워과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은 지난 29일 오후 4시 경기도 파주시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에서 '국내 근대의학 알리기' 협력 MOU를 맺었다.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은 국내에서 대표격인 군자출판사가 2015년 파주 출판단지에 사옥을 건립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의학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만든 복합 의학 문화공간이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근대의학 홍보에 관한 상호 협력, 국내 근대의학에 대한 학술적 교류와 정보, 자료의 공유, 두 기관의 의학 역사 전문인력의 교류, 근대의학 역사 유물 및 전시품 특별전 개최, 근대의학 역사 탐구 및 체험 행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연세대 의료원을 대표해 서명한 구성욱 대외협력처장은 "13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연세대 의료원과 40년 넘게 의학 분야 서적을 출판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학 출판사인 군자출판사에서 만든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이 협력해 학술 교류 및 특별전 개최 등 상호간에 더욱 발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연 메디테리움 의학박물관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인족교류를 통해 국내 근대의학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의학을 꿈꾸며 성장하는 미래의 어린 인재들에게 아름다운 도전을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메디테리움 1층에 전시된 세브란스 근대화 역사를 담은 김건배 화백의 역사 기록화 작품 12점을 함께 둘러봤다.
전시관에는 세브란스의 전신인 '제중원'의 개원 단초가 된 1884년 12월 갑신정변으로 크게 다친 민영익 대감을 치료하는 미국 공사관 소속 '알렌' 박사의모습 등이 비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