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종로구 가회동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돕는 훈훈한 행사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가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구내 저소득 어르신 40가구에게 경량조끼와 목도리를 선물했다. 

이번에 이렇게 이뤄진 방한복 전달식은 가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일환으로 연말연시를 앞두고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게 됐다. 

지난달 26일에는 동절기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보일러 고장 여부 점검을 실시했고 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찾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저소득 홀몸 어르신,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73가구를 선정해 전기장판에서부터 전기히터와 단열싵 등 세대별 맞춤형 난방 용품 역시 골고루 지원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매서운 한파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을 우리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서주신 데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고 후원 연계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2021 겨울철 종합대책'을 실시하며 동절기 위험가구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에 취약계층 주민 가정에 가스차단기 설치와 함께 식료품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에게는 종합복지관 인력 투입을 통해 무료급식을 전달하며 안부 확인도 병행하고자 한다. 

석정순 기자 seok25@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