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저하자,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
지난 21일 고령자 포함 2차 부스터샷 권고했으나 최종 승인권자 아쉬는 신중, 결정 미뤄와
이스라엘, 백신을 서두른 덕분에 강력한 방역조치 없이 4차 유행 넘겨
지난 21일 고령자 포함 2차 부스터샷 권고했으나 최종 승인권자 아쉬는 신중, 결정 미뤄와
이스라엘, 백신을 서두른 덕분에 강력한 방역조치 없이 4차 유행 넘겨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이스라엘이 면역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면역 저하자에 대한 2차 부스터샷을 승인키로 했다"면서 "면역 저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고 2차 부스터샷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2차 부스터샷을 하는 것에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면역 저하자란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말한다.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21일 면역 저하자와 고령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그러나 보건부의 최종 승인권자인 아쉬는 그동안 결정을 미룬채 3차 접종의 지속성과 오미크론 변이 영향 등에 대한 외국 자료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다.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다.
이스라엘은 백신 덕을 톡톡히 봤다. 서둘러 강행했던 백신 덕분에 이스라엘은 이동 제한이나 영업 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고도 4차 대유행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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