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향후 민심 향방을 가르는 큰 일...여야 '모든 것' 걸었지만 민심은 국민의힘으로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통령 예비후보 측은 31일 2021년 정치권 7대 뉴스를 꼽으며 다사다난했던 정치권을 되짚어봤다.
송문희 김동연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7대 이슈를 꼽자면 "전례없는 '0선' 대선후보(이재명, 윤석열, 김동연), 군사 쿠데타주역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30대 야당대표의 탄생,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부동산 여의도 강타(박덕흠 탈당, 윤희숙, 곽상도 의원직 사퇴), 4.7 재보선 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당대표 탄생은 전례 없던 일로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11일 제1야당에 36세 이준석 대표가 취임했다.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다. 주요 정당에서 30대 당수가 탄생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 세명의 소식도 눈에 띈다. 노태우, 전두환 대통령은 약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촛불 혁명'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깜짝 사면'이 결정됐다.
서울, 부산시장 등을 선출하기 위한 4.7 재보선은 20대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 만큼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강했고, 향후 민심의 방향을 가늠한 중요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는 모든 것을 걸었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완승을 거뒀던 민주당은 다시 승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
송 대변인은 "후보들은 후보들대로 최선을 다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들 눈엔 모자람만 보인다"며 "국민들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새해에는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