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상처 어루만지며 상생의 청사진 그려야"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을 향해 "하루빨리 정쟁과 내분을 정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내부의 권력다툼은 국민의 고통만 가중시킬 뿐이다"며 "당 대표와 윤핵관(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들의 권력다툼이 아니라 지금은 코로나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상생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이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당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에 복귀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임인년 새 아침이 밝았지만, 국민의힘의 집안싸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당내 문제를 해결할 주체인 윤 후보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윤 후보는 당 대표와 대화를 하지 않고, 김종인 위원장만 바라볼 뿐이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당 내홍을 수습할 리더십과 정치력도 없는데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대선후보라면 윤 후보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퇴행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치러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정쟁과 내분을 정리하고,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 마련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