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2022년의 첫날이자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보름째인 1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를 나타냈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12일 연속으로 1000명대를 유지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누적 1000명을 넘겼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진작부터 네 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 3000명대를 지속할 때도 모두를 불안하게 했지만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더 불안함은 커져만 갔다. 이제는 7000명대까지도 진입한 상태다.
이날은 4000명대까지 떨어진 상태로 당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는 전반적인 감소세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5일의 5840명과 비교해 459명 줄었고, 이틀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고 3차 접종도 원활히 이뤄져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만 허용하고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 이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 1056명보다 7명 줄었으나 12일 연속 10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625명이 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사이 220명이 증가했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114명으로 1000명대로 진입했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국내 감염자는 126명, 나머지 94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이 4310명, 해외유입이 10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29명, 경기 1359명, 인천 29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02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10명, 경남 162명, 충남 136명, 대구 125명, 경북 114명, 충북 103명, 광주 91명, 전북 84명, 대전 64명, 강원 59명, 울산 50명, 전남 47명, 제주 22명, 세종 16명 등 총 128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6명으로 117명이었던 전날 대비 11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