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몸에서 뛰는 '돼지 심장', 미국서 첫 이식
▷ 한 달새 확진자 19배 증가...일본에서는 무슨 일이
◆ 코로나19 면역, "감기에 걸려도 생길 수 있어"
코로나19 종식의 희망을 안겨 주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고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희망 가득한 첫 소식을 이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이지선 기자]
감기에 걸려도 코로나19에 대해 면역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논문에서 감기에 걸려서 면역기억이 생기면 코로나19에도 덜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20년 9월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동거인이 갓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기존 감기로 생긴 면역세포인 T세포 수준을 검사했는데요.
그 결과 절반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절반은 그렇지 않았는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이들 중 3분의 1은 혈액에 특정 기억 T세포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 T세포는 감기와 같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이 안되는지 궁금했다"면서 "이번 발견이 더 오래 지속되면서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을 형성하는 백신 생산에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외방송 이지선 입니다.
◆ 사람 몸에서 뛰는 '돼지 심장', 미국서 첫 이식
돼지 심장이 사람 몸에 이식되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속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실제로 재현됐습니다.
미국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말기 심장질환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시행된건데요.
이식받은 환자는 현재 즉각적인 거부반응 없이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환자는 현재 거부반응 없이 정상적으로 회복중이며 이식된 장기는 현재 사람 심장처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 한 달새 확진자 19배 증가...일본에서는 무슨 일이
일본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 신규확진자가 8000명 이상이 늘었습니다.
일본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확진자 수 213명, 한 달 뒤인 현재 월평균 확진자수는 8000명대로 전월 대비 42%가 증가했습니다.
무려 19배의 수치인데요.
이러한 일본의 확산 요인으로는 저조한 3차 접종률과 연말연시 유동 인구의 이동 등으로 추측됩니다.
[클로징]
코로나19 종식의 해결책이 가까운 감기에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같은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인 감기에 걸려 생긴 높은 수치의 T세포가 미리 형성돼 있던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 코로나 종식이 가까이 다가왔음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