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실망시킬만한 중대한 문제 있다고 당에서 판단하고 공천 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운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대구 중·남구 무공천을 결정한 것에 대해 "권영세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관위원 선정부터 일절 관여하지 않고 공관위에 다 맡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또 "우리당 당헌·당규에는 없지만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이 선거에 있어 국민들을 실망시킬만한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당에서 판단하고 공천을 하지 않은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공천 발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해서는 별달리 언급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2차 회의 끝에 대구 중·남구를 제외한 ▲서울 종로구 ▲서울 서초구갑 ▲경기도 안성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4개 지역만 공모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한편, 중·남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사직하면서 다시 선거가 실시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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