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차이니스 뉴 이어' 문화 패권주의 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등장한 '차이니스 뉴 이어' 문화 패권주의 발로"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2.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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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보편적 문화를 중국만의 것인 양 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 설'에 대한 문구가 등장했던 것과 관련, 서경덕 교수가 "이는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의 발로"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중국 설'에 대한 문구가 등장했던 것과 관련, 서경덕 교수가 "이는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의 발로"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등장한 '중국 설'(Chinese New Year)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는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의 발로이자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난 4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대형 LED 화면에 'Happy Chinese New Year'라는 문구가 떴다. 

서 교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에 대해 맹비난했는데,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 설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이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중국 설'로 인식돼온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시킨 것은 잘못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자국에서 개최된다고 해도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 양 소개하는 것은 문화 패권주의적 사고방식이자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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