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까지 산불 확산...1만 3626㏊ 산림 피해
강원 삼척까지 산불 확산...1만 3626㏊ 산림 피해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2.03.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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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3.6.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3.6.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지난 4일 오전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3일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산불의 확산 방지와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4일 오후 9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대본을 가동.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집계한 결과, 이날 오전 6시까지 1만 3626㏊(헥타아르) 면적의 산림이 불에 타고, 382개의 시설이 소실됐다.

중대본은 울진 1만 1055ha, 삼척 656ha, 강릉 1656ha, 영월 75ha, 강릉 15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5일) 오전 6시쯤 강릉 옥계면의 86세 여성이 대피 중 사망한 것과 관련,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으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전날 오후 11시까지 4300여 세대, 주민 7000여명이 대피했다. 현재 임시주거시설 26개소에 849가구 1147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산불 진화에는 산림 당국과 소방, 경찰, 군, 지자체 등의 헬기 90대와 인력 1만 1965명이 투입됐다. 차량은 지휘차 23대, 진화차 102대, 소방차 513대 등이 투입됐다.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과 별개로 5일 오전 1시 8분쯤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해시 망상·묵호 쪽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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