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 190명, 누적 655만 6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해 왔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띈 지 오래다.
세 자릿수를 지속할 때가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확산세는 급증해버렸고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확진세는 2000명, 3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슬슬 불안감을 불어넣었고, 연일 4000명대, 5000명대까지 진입하면서 더욱 압박감은 커져만 갔다. 한때 7000명대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한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원활한 3차 접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000~4000명을 유지하며 그나마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의 급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전환됐고, 1만명, 2만명대, 3~5만명대를 거치더니 이젠 10만명, 20만명을 거쳐 30만명까지 넘어서고 말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 3664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3만 3474명 적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동안은 확진자가 늘어도 위중증 환자 수 증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200명대를 지속하기도 했지만, 지난 8일부터 엿새째 1000명대를 넘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074명이다.
사망자는 251명, 누적 사망자는 1만 395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만 157명, 해외유입 3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만 1469명, 서울 6만 7814명, 인천 2만 237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 9520명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 3442명, 경남 2만 6096명, 경북 1만 3765명, 대구 1만 2696명, 전북 1만 1441명, 충남 1만 740명, 충북 9997명, 전남 9544명, 강원 9380명, 울산 9167명, 대전 8650명, 광주 7191명, 제주 6203명, 세종 2325명 등 총 17만 6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