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오는 1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감축 운행해 온 대중교통 운행을 정상화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이후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평일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해 온 지하철 심야운행을 14일부터 정상화한다.

이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11시로 연장됨에 따른 조치다.

다만 지하철 3호선은 4월 1일부터, 4호선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된다. 시내·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시간 감축 운행을 해제하고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심야운행 감축으로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혼잡도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퇴근시간대인 오후 6~8시 혼잡도는 감축운행 전보다 증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혼잡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대중교통의 혼잡 시간대에는 추가적인 집중 배차 등 탄력적으로 혼잡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