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캐릭터와 LED영상
매화 가득한 하늘정원길 25일 개장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4월 24일까지 열린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5일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봄꽃 130만 송이가 핀 '튤립파워가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튤립 축제 기간에 1만m2의 포시즌스가든이 '튤립파워가든'으로 변신해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1992년부터 튤립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봄꽃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튤립 콘텐츠를 마련한다.
이곳에는 파스텔 색감과 부드러운 그림체가 특징인 이슬로 작가의 ▲새끼호랑이 ▲판다 ▲레니 ▲라라 등 다양한 캐릭터 일러스트 작품들이 전시된다.
1995년에 처음 등장한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도 이슬로 작가 버전인 '튤리 히어로즈'로 재탄생한다.
튤리는 지난해 에버랜드가 실시한 '다시 보고 싶은 에버랜드 역대 캐릭터' 설문조사에서 Top 5에 선정된 인기 캐릭터다.
포시즌스가든 야외무대에 위치한 가로 24m, 세로 11m의 대형 LED 스크린에는 매일 '플라워 미디어 가든'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최성록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학부 박제성 교수 등 다양한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봄과 튤립 등을 주제로 완성한 미디어 아트 영상이다.
뿐만 아니라 정각마다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 영상이 10분 동안 상영된다.
에버랜드는 오는 25일부터 '매화'를 주제로 한 하늘정원길도 개장한다.
콜럼버스대탐험 놀이기구 뒤편에 3만 3000m2의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의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어 매화향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