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물동량 제한과 해외 수출 주문 감소 이어져...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외 수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그간 소비와 투자에 그쳤던 코로나19 영향이 지난 3월 이후 해외 수출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
23일 NH투자증권은 중국이 추출에 타격을 받은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항구의 물동량 제한 ▲중국 내륙 물류와 공급망 제약 ▲기업 생산 불확실성이다.
2021년 상하이항 대외무역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전체 1위로 전체 물동량의 약 16.6%에 달했으나 1분기 상하이항의 선박 출항량은 54%나 감소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차 코로나19 방역 강화가 운송과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며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수출 물량도 감소될 전망이다.
특히, 부분적으로 봉쇄 중인 도시가 많아지면서 중국 내 물류 공급망이 피해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제조업 생산 도시가 많은 만큼 공급망이 막히면서 원자재와 부품이 부족해지고 공장 가동도 잇따라 중단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업이 공급망 차질로 구체적인 생산량을 판단하지 못한다면 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해외 수주도 어렵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이 4월 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출 증가율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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