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23일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 의원이, 강원지사는 김진태 전 의원이 선출됐다.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홍 의원이 49.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유영하 변호사는 18.62%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이날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 때도 국민 여론에서 11%나 앞서고도 당심에서는 참패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조금 남아있다"며 "하도 박심을 팔고 윤심을 팔아 시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나올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당심에서도 거의 절반을 압도적으로 대구 당원들이 밀어줘 정말 수월하게 경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은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남은 기간 동안 대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할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체인지 대구(Change Daegu) 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그려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지사 후보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58.29%를 득표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제주지사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