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으로 세계 최고 명성의 루이비통 새로 보기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으로 세계 최고 명성의 루이비통 새로 보기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2.04.24 05: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인들과 거대한 역사와 함께한 다용도의 트렁크들 웅장함 느껴져
.
세계적인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소유 트렁크.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기자는 불가리, 구찌 등을 주제로 한 전시를 이미 취재한 적이 있는데, 이번 '루이비통'을 주제로 한 전시회는 분위기가 사뭇 독특했다. 유명인들, 사건과 관련한 트렁크 가방이 전시돼 있었고, 길은 좁고 매우 어두웠다.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展)'이 타임워크 명동 1층에서 열리고 있다. 기간은 지난 3월 18일부터 시작됐고,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내외방송'에서는 지난 22일 이번 전시회를 찾았다. 

루이비통 문향이 새겨진 트렁크 가방들. 물건들은 꽤나 매력적이었다. 명품은 역시나 낡을 수록 멋지다. 손떼 묻고 칠이 벗겨진 것이 오랜 세월과 바쁜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정이 가는 대목이었다. 

여행 가방들도 있어 큰 배 안에 올라탄 기분도 들었다. 어두침침하고 유명인들이 들었던 가방이라고 설명이 친절하게 써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전시의 컨셉이 기차를 타고 가는 컨셉이라고 한다. 

단체로 온 두 팀을 제외하고는 관람객이 없었다. 

만져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워 대체 왜 트렁크조차 루이비통인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
구급상자 트렁크. 명성 높은 루이비통이 여러 용도의 용도를 생각한 가방들을 이렇게 만들어냈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
타이타닉 생존자의 트렁크. 신기하기만 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백년도 더 된 구급상자 트렁크, 타이타닉에 탑승했던 생존자 더글러스 부인이 소장했던 트렁크가 유난히 신기하고 눈길을 끌었다. 루스벨트가 사용한 트렁크, 에펠탑을 만든 구스타브 에펠의 트렁크도 흥미진진했다. 

.
루즈벨트의 트렁크. 유명인들의 트렁크를 보면서 그의 인생, 역사가 뭍어있는 것 같아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
구스타브 에펠의 트렁크. 구스타브 에펠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만든 사람이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과거, 현재의 유명인사들이 사용했던 트렁크들이 나와있어 재밌는 관람을 할 수 있다. 루이비통 기타는 소장욕구를 심히 건드리는 작품이었다. 

.
루이비통 기타. 많은 사람의 소장욕구를 자극했을 것이다. 사람들이 유난히 사진을 많이 찍은 장소이기도 하다. (사진=내외방송 이지선 기자)

카지노 트렁크, 피크닉용 트렁크, 슈프림 X 루이비통 트렁크(저스틴 비버 소유), 시가 트렁크 등은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는 신기한 것들이었다. 특히 담배를 피는 남성들에게는 시가용 트렁크가 멋스럽기도 하고 애장용으로서 매우 빛을 발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보석함, 화장대 가방들, 소총을 담는 트렁크, 향수 트렁크, 세면도구를 담는 등 용도에 따른 트렁크들이 넘쳐났다. 

루이비통이 이렇게 투박한 트렁크까지 용도에 따라 많이 만들어냈다는 점, 트렁크를 유명인들이 많이 소장했었다는 점 등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루이비통의 명성 답게 튼튼하고 다용도의 편리한 트렁크를 만들어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번엔 어떤 용도의 트렁크일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전시 끝에 굿즈샵은 중국 공장의 셧다운과 관련한 문제로 문을 닫은 상태였다. 

루이비통의 명성 때문에 더 그랬을까. 고급스러운 트렁크를 너무 많이 봐서 눈이 고급이 된 기분이었다. 

바쁜 도심 속 이런 엔틱한,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 귀한 곳이 있다니. 무엇보다 루이비통을 사랑하는 팬이고, 유명인들과 루이비통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타임워크 명동을 한번쯤 찾는 것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인 것 같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