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성과' 긍정적 평가...양국의 협력 의지 보여
'한미정상회담 성과' 긍정적 평가...양국의 협력 의지 보여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5.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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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국민 74.2% 한미정상회담 결과 만족한다"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 내비쳐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한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26일 전경련은 국민들이 한국의 IPEF(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 참여를 통한 한미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대해 우려보다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21일 개최된 회담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첫 번째 아시아 순방지로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 역대 한국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빠르게 양국 정상이 만나며 주목받았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4.2%는 이번 회담이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최단 시간 내 개최된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역할의 확대 및 심화,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핵심·신흥기술 분야 협력 확대를 합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의 47.2%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한미 양국 간 강력한 협력 의지'를 꼽았다. 

또한, 한미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개발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술동맹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 주요 사항.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에 따르면 국민들은 이번 회담의 성과로 미국과의 첨단기술‧산업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욱 강화된 한미동맹이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41.3%가 '한국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안보 플랫폼인 'IPEF'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이러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가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라는 물음에 14.6%가 IPEF 참여가 한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IPEF는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통상협력체로,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견제하는 성격을 띤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외방송'에 보낸 자료에서 "이번 IPEF 참여에 대해 기대가 큰 만큼 우리 경제발전의 계기로 삼는 동시에 주변국과의 관계 관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한미동맹의 근본적 강화를 적극 환영함과 동시에, 최근 세계 공급망 붕괴로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통한 경제적 이익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에서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된 회담"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 경제계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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