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K-포레스트' 사업의 일환
(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림과학원)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 '미래학교 목재교실 실연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로 인해 목재 이용 확대와 산림산업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산림과학원은 지난 3월 3일 의정부 의순초등학교에서 제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도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차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산림과학원은 "목재교실 시범사업은 산림청 'K-포레스트' 사업의 일환으로 국산목재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와 국내산 소나무 판재를 사용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목재는 콘크리트와 금속 소재와 비교해 열전도율이 낮아 벽으로부터 전해지는 냉기와 온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주변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고 방출해 쾌적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목재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은 시각, 후각, 촉각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돼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학습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목재를 이용해 전국의 교실을 꾸민다면 학생들의 학업 능률 향상뿐만 아니라 목재의 탄소고정 효과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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