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다음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제17회 시흥갯골축제(이하 축제)가 펼쳐진다.
시흥시는 "시흥갯골은 경기도에서 유일한 내만 갯벌이며 바다에서 도심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슬로건은 '지구를 지키는 축제'로 아름다운 내만갯골과 습지의 소중함을 알리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관계자는 "오늘날 환경문제를 인지해 축제 계획을 수립했으며 구상할 때부터 핵심가치와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축제 참여자들과 자연스럽게 환경 소중히 여기는 행동들을 실천할 방법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은 '다 함께 환경을 지키는 축제'로 5가지 행동을 시행할 수 있다.
모바일로 정보를 제공하는 '리플릿 없는 축제', 축제장 내 차량 통제로 '차 없는 축제',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1000원으로 커피와 아이스티를 즐길 수 있는 '지구를 지키는 카페', 먹거리존(푸드트럭) 이용 고객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 갯골클린존으로 집중 관리 부스를 운영하며 '분리수거 잘하는 축제'로 관람객들과 함께 환경보호에 나선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다음 달 24일부터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축제장 전역에서 패밀리런 티셔츠를 입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생태 오리엔티어링 미션 놀이를 즐기는 '갯골패밀리런'을 선보인다.
또한 같은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흔들전망대 앞에서 지치는 일상 속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갯골을 바라보며 멍을 때리는 '갯멍'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가을꽃놀이터 ▲갯골드로잉놀이터 ▲갯골메타버스 등이 펼쳐진다.
생태예술공연으로는 ▲어쿠스틱 음악제 ▲소금창고 인형극장 ▲수영장 예술극장 ▲나무숲 클래식 공연장 ▲갯골 DJ박스 등이 열린다.
그 외에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갯골전국미술대회 ▲청소년창작댄스대회 ▲갯골사진전 ▲갯GO올 건강걷기 챌린지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누리집(https://sgfestival.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