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충청북도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단양강 쏘가리 축제(이하 축제)'가 펼쳐진다.
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돌아온 축제는 민물낚시의 고장인 단양에서 최고의 강태공이 누구인지 가리는 낚시 대회 등과 더불어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단양강은 수질이 맑고 잔잔한 여울을 지니고 있어 쏘가리가 운집될 수 있는 물웅덩이가 발달돼 해마다 수만명의 낚시객들이 찾는 명소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전 9시에는 가곡면 일원에서 전국낚시대회을 진행한 뒤 수변무대로 이동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 5시에는 전국 대학 8개 팀이 쏘가리와 단양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쏘가리 요리경연 대회'에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식전 공연인 'COOCKIN' 난타와 쏘가리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 공연 후 개막식이 열리고 다수의 인기가수 공연이 포함된 전야제가 열린다.
둘째 날은 오전 6시부터 단양강 일원에서 제14회 단양 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치러지며 800명의 낚시꾼들이 참여한다.
축제에서는 쏘가리 소원줄, DIY 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축제에서는 3만원 이상 지역 상품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경품 추첨을 통해 금반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축제 관계자는 "푸드트럭존,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장도 축제에 마련돼 내수면(하천, 댐, 호소, 저수지, 기타 인공으로 조성된 담수나 기수의 수면)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