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안전기준 충족 못하면 방류에 반대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기준 충족 못하면 방류에 반대할 것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3.06.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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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수욕장 방사능 분석 결과 매주 공개 예정
후쿠시마 원전(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한 정부의 프리핑이 20일 4회째를 맞았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미리 판단을 한 적도, 방류에 동의한 적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일본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오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 정부는 방류에 반대할 것임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국민들이 이를 인정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오전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총 100건 모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 차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강원도 경포 해수욕장 등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20개소에 대해서 개장 전 방사능 긴급조사를 시행하겠다"며, "만약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대표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분석을 시행하고 공개해, 국민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사능 검사 장비를 늘려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단계 검사장비를 현행 29대에서 53대로 늘리고, 민간기관의 17대 장비활용을 협의 중에 있으며, 유통단계 69대의 검사장비를 올해 안으로 6대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어제(19일) 브리핑에서 제기된 북서태평양 어장의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해 송 차관은 "북서태평양 어장에서 조업하는 모든 원양 수산물 품목도 국내 수산물과 같은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기준 21개 품목 483건 검사 모두 적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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