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달문]▷'반려돌' 키우는 한국인..."귀여운 내 돌돌이" ▷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 속 '버블' 경고등
[뜨달문]▷'반려돌' 키우는 한국인..."귀여운 내 돌돌이" ▷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 속 '버블' 경고등
  • 정지원 아나운서
  • 승인 2024.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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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돌' 키우는 한국인..."귀여운 내 돌돌이"
▷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 속 '버블' 경고등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심해중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반려돌', 그리고 'K-콘텐츠'입니다.


1. '반려돌' 키우는 한국인..."귀여운 내 돌돌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을 때 '반려동물'이 아니라 '반려돌'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상상, 해 본 적 있으신가요?

배우 임원희씨의 '돌돌이', 보이그룹 세븐틴 정한씨의 '돌쫑이', 그리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씨의 '휴닝리오넬음바페'는 그렇게 해준다고 합니다.

미국의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한국에서 작은 돌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는 '반려돌'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WSJ는 "한국인들이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면서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찾아 돌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려돌을 자세히 살펴보면, 동글동글한 모습의 돌멩이에 눈을 그리거나 붙이고, 모자로 한껏 멋을 부리거나 포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도 지어줍니다.

심지어 훈련이나 목욕도 시켜주는데, 과연 이들은 반려돌의 어떤 매력에 푹 빠진 걸까요?

반려돌 '방방이'를 키우는 33세 구모씨는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뎠을 거라는 사실에서 평온함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또, 혼자 살고 있는 30세 이모씨는 "마치 반려견에게 말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해준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반려돌은 오래 전부터 장식용으로 쓰는 돌 '수석'과 비슷한 개념인데, 최근 들어서 다시 유행이 돌아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2. 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 속 '버블' 경고등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 열기에 곧 '버블'이 터질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넷플릭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배우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에는 종합편성채널들이 지상파와 경쟁하기 위해 드라마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출연료가 상승했는데, 2016년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 작품을 직접 제작하면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K-콘텐츠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제작비와 배우 출연료가 늘어나면서 제작 환경과 방송사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와 제작사 모두 외주제작 환경이 불리해져 한국에서 방영된 드라마 수가 전년보다 7.4% 감소했는데요.

국내 주요 플랫폼과 제작 업계는 세밀한 분석과 창작 의도 없이 배우의 화제성만을 고려한 K-콘텐츠가 '투자 상품'처럼 변모됐고, 배우 매니지먼트사들이 무턱대고 부르는 출연료와 이를 무조건 수용한 채널들 탓에 버블 위기를 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K-콘텐츠가 성장한 건 맞지만, 여전히 장르 다양성은 부족하고 단가가 너무 오른 것이 문제로 여겨지는데, 일시적인 성장으로 머물지 않기 위한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정지원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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