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괴짜' 긱 시크룩, 올봄 강타한다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심해중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차은우', 그리고 '긱 시크룩'입니다.
1. 너의 어젠 나의 지금...차은우 STAY
잿빛의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어느 날, 한 남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며칠이 지난 걸까요?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따라 어딘가로 달려간 이 남자는 커피 한 잔으로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처럼 보입니다.
창 밖을 보던 남자는 무언가 발견한듯 급하게 뛰쳐나가는데요. 그리고선 다음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됐지만, 잔뜩 메마른 입술은 힘겹게 맞이한 아침 같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하죠. 이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와 이별한지 얼마 안 돼서 그리움과 원망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까 카페에서 발견한 건 사랑을 나눴던 그녀와의 추억이 눈앞에 아른아른거렸던 겁니다.
비가 그치면 그녀가 다시 올 것만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때의 추억을 혼자 또 삼키고 뱉어내는 것의 연속인데요.
"어떻게든 너와 살아가겠다"며 여전히 머릿속엔 행복했던 시간들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타오르는 불빛 앞에서 무언가를 결심한 걸까요? 아니었습니다. 오늘도 그녀에게 달려가 안기는 상상 속에서 멈춰 있습니다.
그녀의 어젠 이 남자의 지금일테니, 그녀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시간은 아직 행복했던 그때에 머물러 있습니다. 차은우의 STAY.
2. '시크한 괴짜' 긱 시크룩, 올봄 강타한다
지난 하반기, 귀족처럼 우아한 올드머니룩이 유행이었다면 올봄엔 '시크한 괴짜'로 변신해보세요.
시크한 괴짜로 변신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을 꼽자면 바로 '안경'입니다.
영어로 '괴짜'를 뜻하는 '긱'과 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시크'가 만난 '긱 시크룩'이 올봄 트렌드라고 패션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엄친아 같은 모범생 스타일의 옷에 발랄해 보이는 뿔테 안경을 써주면 완성인데요.
길게 뺀 체크무늬 셔츠와 니트, 편안한 와이드 팬츠에 굽이 낮은 로퍼나 운동화까지 장착해주고, 화룡점정으로 안경을 딱 얼굴에 얹어주면 오늘부터 패셔니스타로 불릴 수 있습니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가 입고싶을 때면 롱부츠를 신어서 시크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데요.
젊은 연예인이나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긱 시크룩을 선보이면서 MZ세대의 관심과 함께 관련 제품들이 많이 출시될 전망입니다.
단정하면서도 엉뚱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긱 시크룩'을 기억하세요!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