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정부가 무증상 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빠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26일 오후 1시부터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 진료소 즉,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검역 단계에서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천공항 5개 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공항의 특성을 이용한 독특한 선별진료소로, 개방된 공간에서 오염원이 해소돼 소독할 필요 없이 검체 채취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개방형 진료소에서는 시간당 12명씩 검체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2∼3명,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은 1시간에 6∼8명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따라서 개방형 진료소는 기존 선별진료소보다 최고 6배, 승차 검진보다 2배 정도 빠른 것이다.
중대본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8개씩 총 16개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유럽발 입국 외국인, 미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을 검사 대상으로 운영하고 진료소에서 하루 최대 약 2천명을 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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