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상용화 1년, 가입자 500만 돌파···우리나라 품질 가장 우수
5G상용화 1년, 가입자 500만 돌파···우리나라 품질 가장 우수
  • 이화정 아나운서
  • 승인 2020.04.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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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가입자는 2월말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pixabay)
▲ 5G 가입자는 2월말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pixabay)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다음달 3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된 5세대(5G)이동통신이 출범 1년을 맞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2월말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목표로 LTE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약속하며 출시됐다. 5G가 본궤도에 오르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통해 스포츠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대용량 데이터도 빠른 속도로 다운받을 수 있다. 5G의 속도는 28Ghz 대역에서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다는 게 이론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2030년까지 5G 상용화로 약 42조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5G가 바꿀 산업 영역과 가치를 환산한 수치다. 또 약 11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5G 통신망 구축은 더디고 서비스는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 통화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비판 여론도 높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나 실내, 특히 지하철 등에서는 아예 “안 터진다”는 불평이 다수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과 장비 투자가 이뤄졌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5G 투자가 더딘 탓이다. 업계에서는 전국에 망이 촘촘하게 깔리고, 이용자가 끊김 없이 5G 통신을 이용하려면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망 구축 외에도 주파수 특징을 고려해 커버리지를 촘촘하게 만드는 데 시간과 비용, 단말기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투자로 5G 커버리지를 넓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또는 건물 내에서 5G를 원활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와 SK브로드밴드는 올해 4조원을 5G 통신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통 3사가 5G망 구축을 위해 설비 투자(CAPEX)한 비용은 8조 7807억원가량이다. 연간 투자 금액 중 전년 대비 60% 늘어난 금액을 5G망에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약 2조 9200억원을, KT는 약 3조 2568억원을, LG유플러스는 약 2조6085억원을 유선망과 무선망, 기업전용망 등 통신 설비에 투자했다.

이통 3사의 5G 통신 품질은 올해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 품질 평가를 시행한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통 3사의 5G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7월에 상반기 평가 결과를, 11월에 하반기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5G 품질은 외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조사기관인 루트매트릭스에 따르면, 국내 이통 3사의 5G 이용가능 범위는 최대 60~70%, 평균 속도는 500~900Mbps, 최고 속도는 1.8Gbps이었다.

반면, 우리나라와 세계 최초 5G를 겨뤘던 미국 버라이즌은 LA에서 이용가능 범위가 최대 0.4%, 평균속도 247Mbps, 최고속도 627Mbps에 불과하다. 버라이즌은 시카고에서도 이용가능 범위가 최대 3.1%, 평균속도 106.7 Mbps, 최고속도 780.1 Mbps였고, 인디애나 폴리스에서도 이용가능 범위 최대 9.5%, 평균속도 64.5 Mbps, 최고속도 386.1 Mbps에 그치며 아쉬운 수치를 나타냈다.

이화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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