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75%로 동결...'빅컷' 효과 지켜보자
한은, 기준금리 0.75%로 동결...'빅컷' 효과 지켜보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4.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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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사진=한국은행)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한국은행이 9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4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열린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전격 인하한 '빅 컷(큰폭의 금리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시장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금리동결에 따라 금융시장은 증권사에 대한 회사채 담보 대출 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자금경색을 막을 안전장치로 증권사와 같은 비은행 금융기관 등에 대한 대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유동성 공급 경로를 확충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특수은행채 및 주택저당증권(MBS)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은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은 국채 및 정부보증채 등이다. 여기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및 주택금융공사 MBS를 포함시킨 것이다. 

한은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지고 자금 조달 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이 특수은행채 매입을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게 되면, 특수은행들은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회사채 매입에 활용하면 채권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환매조건부 채권(RP) 매매 대상증권 및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채권(정부 비보증 예보기금특별계정채권)을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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