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GDP 7.7% 감소 전망… 대공황 이래 전례 없는 침체 전망
유로존 GDP 7.7% 감소 전망… 대공황 이래 전례 없는 침체 전망
  • 진승백 기자
  • 승인 2020.05.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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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진승백 기자)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발표한 '2020 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존이 6일(현지시각)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EU 경제가 대공항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등 서방언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1929년 시작된 세계 대공황을 언급하면서 "유럽은 대공황 이래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경기침체의 깊이나 회복의 강도는 고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봉쇄조치 해제속도, 관광 등 서비스가 각국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각국의 재정 상황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단일시장과 유로 지역에 위협을 야기하지만 공동의 노력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GDP는 2021년 다시 6.3% 증가하고, EU는 같은 해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경기회복의 수준은 국가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스페인과 그리스, 이탈리아 등 실업률이 높고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세 나라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탈리아는 올해 GDP가 9.5% 감소하고, 내년 다시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독일은 올해 6.5% 감소한 뒤 2021년 5.9%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는 9.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U 집행위는 EU 경제가 내년 말까지 올해의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는 약화한 상태를 유지하고, 고용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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