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전기자동차(EV)산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가 최근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김필수 교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김필수자동차연수소장)이 맡았다. 김 회장은 현재 EV협회도 이끌고 있다. 아울러 태광물산 임재경 대표와 최인호 기술지도사가 EV기술인협회 고문을 맡는다.
EV기술인협회는 다양한 전기차를 분해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만들고, 이를 전기차 기술인 양성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확산세가 주춤한 국내 EV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게 협회 구상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국내 친환경차량 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31.6%(5만 2895대→6만 9629대) 급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53.6%(3만 4342대→5만 2748대) 성장한 하이브리드(HEV)와 69%(1546대→2612대) 성장한 수소전기차(FCEV)가 이끌었다.
반면, 같은 기간 EV는 16.1%(2만 9807대→1만 672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18.1%(281대→230대) 각각 판매가 감소했다. 이 기간 국산차 판매는 160만 9239대로 18.5%(37만 110대)가 줄었다.
김필수 회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EV는 국내 보급대수가 14만대에 육박했으나, 이를 관리할 전문가는 전무한 상태”라며 “앞으로 EV기술인협회는 전기차와 충전기 관련 교육과 정비 등 기술적인 부분을 총괄해, EV 관련 정책과 각종 현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EV협회와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EV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