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1단계,코로나19확진자증가세…하루발생자 1백명넘기도
거리두기1단계,코로나19확진자증가세…하루발생자 1백명넘기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10.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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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핼러윈데이 축제까지 겹쳐 ‘우려 증폭’…방역수칙 이행 여부 집중 점검 등
▲ (사진=TBS)
▲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 이후 ‘성적’이 더 나빠졌다.

추석 이후 확진자 감소와 8월 중순부터 두 달 간 이어진 거리두기 2단계로 확진자가 감소한 점을 고려해 1단계로 낮췄는데, 오히려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단계 기준인 5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실제 1단계로 완화된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단계이던 직전 2주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인플루엔자(독감)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고, 일시적으로 클럽 이용자가 증가하는 ‘핼러윈 데이’도 앞두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된 12일 이후 지역 발생 일일 확진자가 69명→69명→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104명→138명→66명→50명 등으로 파악됐다.

100명을 넘은 날도 두 차례나 되고, 이틀이 지나 50명 미만을 기록했다.

‘50명 미만’이라는 지표는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 기준으로,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현재 달성해야 하는 목표다.

정부가 1단계 전환을 결정할 당시 직전 2주간(9월 27일~10월 10일)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59.4명이었다. 반면, 최근 2주간(10월 11일~24일)은 68.7명으로 늘었다.'

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나타나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SRC재활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 행복해요양원, 어르신세상만안센터, 남천병원 등은 모두 수도권에 있다.

여기에 서울 강남과 서초 지인모임, 구로 일가족, 부천 발레학원 등 가족과 지인, 회사, 학원 등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도 수도권에서 다수 발생했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핼러윈 데이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은 31일 핼러윈 데이까지 주말 심야에 서울의 이태원·홍대·건대입구·강남역·교대역·신촌역, 인천 부평, 부산 서면 일대 등 유흥시설이 모여있는 주요 지역에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영업을 중지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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