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경고가 섞인 외교적 접근을 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언급하면서도 경고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비핵화의 최종적 결과를 조건으로 삼았고, 이에 대한 발언 말고는 구체적 설명은 없었다.
외교 방식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추가 북미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은 "접근 방법이 다르다"는 말만 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추가 정상회담은 대통령의 의도가 아니다"고 답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외교 문제를 크게 중요시 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가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바이든 정부 구상은 동맹과 협의를 거친 후 마련된 대북정책의 틀을 바탕으로 외교 경로를 통한 협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동맹들과 대화는 대북정책 점검에 많은 도움을 줬고 대화의 상당부분을 대통령과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바이든 정부 대북외교의 구체적 윤곽은 이번 주 후반 한미일 안보실장 간 회동에서 협의를 거치면 대충 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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