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재보선 실패로 위기에 봉착한 더불어민주당의 새 얼굴로서 새 원내대표를 맡게 될 인물로 4선 김호중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민주당이 16일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윤호중 의원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4선인 윤호중, 3선 박완주 두 의원간 맞대결로 이뤄진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었는데, 민주당 현직 의원 174명 중 1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윤호중 104표, 박완주 65표를 얻었다.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윤호중 의원에게 촛대가 옮겨져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선출이 됐다.
윤 의원은 이해찬계 친문 의원으로 4선 의원이기도 하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국회 법사위원장을 연임했다. 임대차3법과 공수처법 법안 처리 등을 주도했다.
민주당에 새 원내대표가 뽑히게 되면서 다음 달 2일 열릴 당 대표 경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선 송영길, 4선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저마다 PR을 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생애 최초 주택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90%까지 높여주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송 의원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종부세 부과 기준을 현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등 일부 규제 완화는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우 의원은 우선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종합 대책 기구를 당 내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당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출마자는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서삼석, 전혜숙, 김용민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으로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