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 확진자 수 500~700명대 오르내리는 상황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전날 대비 대폭 확진자 수가 줄어 500명대 초반을 나타낸 것도 주말 검사 건수 영향이 있어 확산세가 조금이라도 꺾였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누적 11만 46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672명보다 140명 줄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2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42명, 서울 136명, 인천 10명 등 총 288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 21명, 강원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충북 9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2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의정부시 한 교회에서 교인 18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어린이집과 고등학교에서 각각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