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 맡게 된 윤호중 위원장은 19일 첫 비대위 회의를 갖고 부동산 대책과 백신 수급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실질적인 민생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생에 있어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부동산 정책을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오늘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특위는 주택 공급, 금융, 세제 및 주거 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특위 위원장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님을 모셔서 국회 기획재정위, 정무위, 행정안전위의 위원들과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까지 함께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부동산특위는 민심 경청을 우선으로 하고 이는 공개일정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며 "또 당정협의를 통해 현안 점검과 대책 마련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열린 비공개 고위당정협의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부동산 정책을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백신 수급에 관해서도 "백신 수급 상황과 국산 개발 계획 점검을 위해 논의할 당정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조만간 당정협의가 열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 간에 방역정책에 있어 불일치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함께 해 나가는 데 주력하기로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만의 독자 백신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던 것을 염두한 것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 질문에 그는 "오늘은 그와 관련된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