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서 '이재용 사면 건의서' 요구 봇물...청와대 입장은
각계서 '이재용 사면 건의서' 요구 봇물...청와대 입장은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1.04.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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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내외방송DB)
▲ (사진=내외방송DB)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장들을 비롯한 종교단체 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청와대에 촉구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각계에서 쏟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5개 단체장 명의로 청와대 소관부서에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화가 가속하면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경영을 진두지휘해야 할 총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진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세계 1위의 지위를 하루아침에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은 엄격한 잣대로 꾸짖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기업의 본분이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본다면 이재용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계 등에서도 사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주지들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이 부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가 잇달아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 13건이다. 

이중 한 청원인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 생태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특별 사면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이 이뤄질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은 부처님 오신 날(5월19일)로, 이날을 계기로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거 부처님 오신 날 특사는 2004년과 2005년 두 차례 단행된 바 있다.

관련해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최근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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