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29일부터 부활...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부터
싸이월드 29일부터 부활...아이디 찾기, 도토리 환불부터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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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운영권 보유하게 된 '싸이월드제트'...지난 9일부터 홈페이지 접속 가능케 해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제2의 진화된 도토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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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29일 아이디 찾기와 도토리 환불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재개한다. (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한국 토종, 거의 최초의 붐을 일으켰던 국내 소셜 미디어 '싸이월드'가 29일 아이디 찾기와 도토리 환불부터 시작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 이후 서비스가 중단됐다. 중단되면서 그동안 추억이 깃든 사진과 다이어리, 음악 등 자료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싸이월드를 애용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서비스 양도 계약을 체결해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 '싸이월드 제트'는 지난 9일 홈페이지 접속부터 시작했다. 1월, 싸이월드제트를 신설, 설립하면서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에게 임금 체불 정리 금액 10억원을 지불하고 운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SK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보존돼 있는 약 3200명의 회원의 데이터 베이스 약 180억개(사진 약 170억장, 음원 약 5억1000만개, 동영상 약 1억5000만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앞으로 35억원 정도나 되는 도토리를 환불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29일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www.cyworld.com)에서 '아이디 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로운 월드로의 카운트다운'이라는 문구와 숫자가 함께 표기돼 있고 '180억장의 데이터! 안전하게 복사중', '개발자는 무한 밤샘중'이라는 글이 적혀있다. 또 추억의 감성을 건드리는 문구들도 있는데, '1999년 만난 우리, 기억 나니? 그 때 그 시절 우리, 2020 이별의 아픔도 있었지만 2021년 다시 만난 우리'라고도 써있다. 

또 아이디와 패스워드 찾기만으로 자동 가입되며 신규 가입시 싸이도토리 무료 지급, 100일동안 매일매일 출석체크나 활동을 하면 싸이도토리 2배 적립도 가능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돼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싸이월드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개인에게 판매하는 퍼블릭 가상화폐공개(ICO)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2019년 서비스를 중단하던 당시 회원 수가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4996만원에 달한다. 도토리를 한개 이상 보유한 회원수는 약 276만명이다. 

새로워진 싸이월드, 앞으로 K 소셜미디어로서 세계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 역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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