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신새아 기자) 한 주간 화제를 모았던 뉴스들을 키워드로 한 눈에 쉽게 알아보는 ‘이 주의 핫클릭’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이번 주 이슈들엔 뭐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택배 파업
이번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는 첫 번째로 ‘택배 파업’입니다. 며칠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감자였는데요. 16일 택배노사가 정부 중재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이들 갈등의 쟁점이 뭔지 짚어봤습니다.
지난 9일부터 돌입한 택배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지난 15일 택배노조 4천여명은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하투를 벌였습니다.
이들의 호소가 통했던 것일까요. 16일 파국으로 치닫는 듯하던 택배 갈등이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분류작업, 내년부터는 별도 작업 인력이 하게 됨에 따라 택배노조는 오늘부터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고, 일부 차질을 빚었던 배송도 내일부터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노사 합의로 파업은 끝났지만, 우체국 택배는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이는데요.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주 추가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대한민국의 위상
두번째 키워드는 바로 ‘대한민국의 위상’입니다. 지난 13일 ‘대한민국 정부’ 계정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문제가 된 사진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13일 정부가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G7 정상회의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 콘월의 카비스 베이를 배경으로 G7과 초청국의 정상들이 모여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맨 앞 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사진의 원본과 비교해 보니 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과 뭔가 다릅니다. 자세히 보니 맨 왼쪽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 대통령이 찍힌 부분을 잘려져 있는 건데요. 통상 정상회의 단체사진에서 일부 국가수반만 도려내는 행위는 외교적 결례에 해당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보니 논란이 됐습니다.
문체부가 관련해서 실수를 한 실무자를 징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조하려던 사진 1장이 자칫 대한민국의 결례로 위상을 떨어뜨릴 뻔했던 일이니만큼 앞으로는 신중을 더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체공휴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공휴일. 여당이 모든 공휴일에 대체 휴일을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공휴일에 대체 휴일을 도입하는 이른바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6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2.5%가 찬성한다고 나올 만큼 직장인들의 전반적인 반응은 ‘환영한다’이지만, 중소 제조업체 등에선 인건비 상승 및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업종별, 규모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법안 처리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법안이 시행되면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