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세도 드디어 백신 맞는다...2200만명분 3분기 플랜完
18~59세도 드디어 백신 맞는다...2200만명분 3분기 플랜完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6.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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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교직원, 50대 7월부터 접종...40대 이하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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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여러 정황을 고려해 신속하고 알맞은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대한민국정책브리핑)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올해 3분기 중 22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해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명의 1차 접종을 신속히 완료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려는 모양새다. 

7~8월 중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비율 등 위험도를 고려해 50대를 먼저 접종 추진하고, 이어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을 완료해 일상회복을 위한 풀가동을 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예약과 접종기관 내원이 어려운 접종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맞춤형 계획도 마련한다.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접종 편의를 도모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지난 17일 유동적 백신 도입상황을 고려해 도입일정 확정 즉시 백신종류를 반영한 계획수립이라는 내용이 담긴 18~59세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 단장은 "이번 시행계획은 올해 초에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서 제시한 접종원칙을 바탕으로 백신공급계획 등을 반영해 수립했으며, 지난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백신접종을 받지 못한 60대~74세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추진단은 30세 미만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중 약 7만명 정도의 6월 미접종자도 사전예약을 받고 7월 초에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동의한 고3 학생들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맞춰 7월 19일 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고3 이외의 대입수헙생은 8월 중 실시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은 7월 중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원래 6월에 접종 계획이 있었던 어린이집, 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등도 사전 예약을 거쳐 접종을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을 고려해 50대는 사전 예약을 거쳐 7월 26알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 예약을 받는다. 

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40대 이하 역시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본인 일시와 기관은 본인 선택에 따라 결정된 후 접종한다. 

사회적, 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재가 노인, 중증장애인, 발달 장애인, 노숙인 등에는 맞춤형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추진단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신속한 접종 및 접종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지자체 자율접종과 사업체 자체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말 이후 백신 도입상황에 따라 지역별 자체계획에 의거해 필수인력 및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하는데, 지자체 자율접종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대상을 선정한 후 접종을 시작한다. 

사업장 경우는 종사자의 편의를 위해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생산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서 50대 등 우선접종자의 접종이 완료되는 시기인 8월 중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이 예정돼 있는 7월에 약 76만명의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원래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이 6월 말 도입돼 2차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7월 이후로 변경됨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부 대상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동일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나, 해외사례나 연구결과 등 백신 공급 상황을 고려해서 볼 때 필요한 상황에서는 1차접종 백신의 접종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외국의 교차접종 연구결과를 볼 때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도 나왔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이를 원치 않고 동일 백신을 원할 경우는 7월 19일 주 이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 경우 접종간격을 현행과 같이 11~12주를 유지하고 예약변경 없이 이미 예약된 접종기관과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을 실시하나, 화이자를 실시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접종기관의 변경이 필요하므로 이 때는 해당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한편 정 단장은 "8월 이후의 2차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백신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 결과, 해외 사례 등을 종합해 추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3분기는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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