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68명...옷깃만 스쳐도 감염? '델타형' 변이 기승 주의해야
신규확진 668명...옷깃만 스쳐도 감염? '델타형' 변이 기승 주의해야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6.26 20: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 .
▲ 사진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26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나타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적었음에도 600명대를 기록했다. 예측할 수 없고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이제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가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 4차 유행은 소리 없이 찾아왔다. 

주말에는 대개 코로나 검사 건수가 적어 주초반까지 제대로 된 신규 확진자 수를 도출하기 힘들다. 주말 효과가 있다 해도, 평균적으로 확진자 수가 4차 유행을 기점으로 올라 확진자 수가 조금 낮아졌다 해도 정부에서는 많은 수치라 판단,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주말과 주초반에 확진자가 400명대까지 내려가는 등 안정세를 보여왔다. 주간 최다 확진자가 500명대까지 내려오기도 했으나 다시 확진자 수가 급등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최고 의료기관인 전인도의학연구소(ALLMS)의 란딥 굴레리아 소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옷깃만 스쳐도, 감염자 옆을 걸어가기만 해도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 그 정도로 전파력은 훨씬 강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68명, 누적 15만 445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611명, 해외유입이 5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60명, 경기 18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45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8명, 강원 23명, 울산 22명, 대구 13명, 대전 12명, 경남 12명, 경북 9명, 제주 9명, 광주 7명, 충남 6명, 충북 5명, 전북 3명, 전남 3명, 세종 2명 등 총 154명이다. 

57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3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 나머지 26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 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영어학원 3곳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약 72명 정도로 집계됐고, 경기 시흥시 교회에서 누적 17명, 충북 충주시 지인모임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